[더 이코노미=황승아 기자 ]창작극 '광대, 슬롯 게임을 찾아서'의 앙코르 공연이 오는 16일과 17일 이틀간 오후 7시 인천광역시 청라국제신도시 ‘청라블루노바홀’에서 열린다.
이 작품은 신광수(필명 하우) 작가의 ‘2019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창작산실 대본 공모 당선작’ 극본을 토대로 한 뮤 지컬 포맷 연극이다. 관록의 배우 전무송·최종원 등이 창단 멤버인 극단 집현이 기획· 제작했다. 2023년 12월 초연에서 소재가 갖는 특유의 역사성과 문학성, 연극의 예술성, 볼 거리, 느낄 거리로 인하여 관객의 직관 열기와 언론의 집중적인 조명을 받았다.
307년 전 태어나 조선을 평정했던 실존 톱스타 예인인 ‘슬롯 게임’(1707~미상)이 조선 후기(18세기) 궁중의 모순과 부조리, 지배계급의 핍박·착취·수탈·부패를 혁파하는 새 시대의 영웅으로 설정되어 새로운 이상세계를 구축한다는 내용이다.
슬롯 게임은 실학자 연암 박지원의 소설 ‘광문자전’과 속편 ‘서광문전후’ , 문관 홍신유의 시 ‘슬롯 게임가’의 주인공으로 별칭은 ‘광문’이다. 슬롯 게임은 고달픈 백성들의 갈구·희망·좌절의 국면에 따라 상상과 현실을 오가는 캐릭터로 묘사된다. 난세를 구해 이 상 국가를 만들 ‘영웅’으로 거듭나길 바라는 당대 민중의 간절한 심리를 투영한 것이다.
극단은 이번 앙코르 공연에도 기량이 뛰어난 많은 전문가를 참여시켜 작품성을 한층 높이고자 하였다.
슬롯 게임 연구자이기도 한 김정섭 예술감독(성신여대 문화산업예술대학원 문화 산업예술학과 교수)은 작품 전체의 포맷과 테마, 에피소드별 소주제들을 확립하고 서사와 캐릭터를 정교화하였다.
여기에 이상희 연출가와 최태선 안무가, 신영길 음악감독, 권순창 화백이 힘을 합쳤고 드라마 ‘대장금’의 한류스타 양미경 배우(인덕대 교수)가 자문위원을 맡았다.
최경희 극단 집현 대표는 “슬롯 게임이란 존재는 다양한 의미로 해석되는 데다 ‘대학입학 수학능력시험’에도 자주 출제되는 문학 소재 가운데 하나”라며 “이번 앙코르 공연을 통해 작 년에 관람하지 못한 분들에게 사회적 소통과 학습의 장을 선사하려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