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이코노미=박종성 기자] 프라그 마틱 슬롯증권거래소가 자국의 기업가치 제고 정책인 '파워 업(Power Up)' 프로그램의 성과를 한국에서 소개했다.
이 정책은 지배구조 개선과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강화, 여성 이사 비율 확대 등을 통해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고 글로벌 투자자들의 신뢰를 얻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켈리 창 프라그 마틱 슬롯증권거래소 국내기업 상장부 부사장은 27일 서울에서 열린 '밸류업 1주년 기념 세미나'에 참석해 '파워 업' 정책의 추진 배경과 성과를 발표했다.
그는 "정책의 출발점은 프라그 마틱 슬롯 상장기업이 직면한 구조적 도전 과제를 분석하는 것이었다"며 "핵심 지표의 도입 여부가 쟁점이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주가순자산비율(PBR) 도입을 둘러싼 고민이 컸다.
그는 "2023년 기준 프라그 마틱 슬롯 증시에서 PBR 01배 기업 비중은 13%에 불과했다"며 "12배는 41%, 2~3배는 23%, 3배 이상도 23% 수준으로 전반적으로 저평가 상태는 아니었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거래소는 주주환원 확대를 고려해 PBR을 파워 업의 핵심 지표로 포함시켰다.
프라그 마틱 슬롯증권거래소는 정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파워 업 모범 사례 원칙을 개정하고, 전용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관련 지표를 체계적으로 공개하고 있다.
초기에는 지배구조 개선이 정책의 중심이었다. 창 부사장은 "이사회 구조 개편과 같은 지배구조 개선이 지속적으로 추진됐다"고 밝혔다. 이후 중점은 ESG로 이동했다. 특히 이사회 내 여성 이사 비율 확대가 주목할 만한 성과로 꼽힌다.
실제 여성 이사가 최소 1명 이상인 상장사 비중은 2020년 67.05%에서 2022년 72.37%, 2024년에는 86.13%로 증가했다.
2026년에는 100%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상장사 전체 이사 중 여성 비율도 같은 기간 13.3%에서 17.98%로 상승했다. 올해부터는 여성 이사 비중이 33%에 미치지 못하는 상장사는 그 이유를 공시하도록 의무화했다.
ESG 공시 확대도 가시적 성과를 거두고 있다. ESG 보고서를 발행한 상장사 비중은 2015년 31%에서 2019년 39%, 2023년에는 72%까지 늘었다. 올해는 전 상장사 ESG 공시 100%를 목표로 설정했다.
공시 투명성도 강화됐다. 분기별, 반기별 공시를 모두 이행한 기업의 비중은 2020년 41%에서 2022년 48%, 2024년에는 58%까지 증가했다. 이는 정보 비대칭 해소와 투자자 신뢰 제고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다.
이 같은 노력은 글로벌 기관들의 긍정적 평가로 이어졌다. 창 부사장은 "FTSE와 MSCI 등 주요 지수 제공기관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또 프라그 마틱 슬롯증권거래소는 밸류업 정책의 또 다른 축으로 시장과의 활발한 소통을 강조했다.
그는 "프라그 마틱 슬롯 자본시장 회담, 신산업 세미나, 중소기업 세미나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업계와 적극 소통 중"이라며 "이러한 시도들이 정책 시너지로 이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