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2025 슬롯 사이트 보고서] 투명경영 의지 돋보였으나 집중투표제 미도입

기자명박용채
  • 입력: 2025.07.22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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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외이사 독립성·감사 전문성 돋보여… 일부 형식 요건은 여전히 과제

크레이지 슬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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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코노미=박용채 기자] 네이버(NAVER)가 슬롯 사이트보고서를 통해 투명경영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여줬다. 사외이사 중심의 이사회, 전문성을 갖춘 감사위원회, 그리고 주주 친화적 제도 운영 등에서 전반적으로 높은 수준의 지배구조를 갖추고 있다. 다만 집중투표제 미도입, 이사회 평가결과의 활용 한계 등 일부 형식적 요건에서는 아쉬움을 남겼다.

22일 <더 이코노미>가 최근 네이버가 제출한 2025 슬롯 사이트보서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네이버는 금융감독원이 제시한 15개 지배구조 핵심지표 중 13개를 충족하며 준수율 86.7%를 기록했다. 전자투표제, 이사회 다양성, 외부감사인 독립 회의 등 대부분 항목에서 국내외 스탠다드에 부합하는 수준이다.

주주환원 강화… 정관 개정으로 배당 예측성 높여

특히 주주 부문에서의 성과가 눈에 띈다. 2024년 정기주주총회에서는 배당 기준일을 배당 결정일 이후로 명확히 설정하는 정관 개정이 이뤄져 배당 예측 가능성을 한층 높였다. 이와 함께 전자투표제, 전자위임장 도입은 물론 영문 공시와 실시간 웹캐스팅 등으로 외국인 투자자와의 소통도 강화했다.

자사주 소각도 적극적이다. 크레이지 슬롯는 2022년부터 매년 1%씩 자사주를 소각하고 있으며, 3년간 총 3% 규모의 주주환원을 실행 중이다. 2025년에는 추가로 1% 소각을 예고한 상태다.

이사회 독립성과 전문성 확보… 성과진단은 ‘운영개선용’ 한정

이사회는 7인으로 구성되며 이 중 5명이 외부 독립이사(사외이사 4명, 기타비상무이사 1명)다. 구성원은 법률, 회계, 글로벌 투자, 기술, 전략 등 각 분야 전문가로 구성돼 있다. 대표이사인 최수연 CEO는 여성으로, 성별 다양성 측면에서도 긍정적이다.

성과진단 프로젝트도 매년 운영된다. 이사회와 위원회, 개별 이사를 대상으로 평균 4.5점(5점 만점)의 평가를 받았으며, 정보 제공과 회의 다양성 등 항목에서 우수한 점수를 기록했다. 다만 이 같은 평가결과가 사외이사의 재선임이나 보수 산정에 반영되지는 않아 실효성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있다.

또한 이사회 의장은 이해진 글로벌투자책임자(GIO)가 맡고 있어, 사외이사 의장이라는 형식 요건은 충족하지 못하고 있다.

핵심지표 15개 준수 여부 

구분 지표 내용 준수 여부
1 주총 4주 전 소집공고 실시 O
2 전자투표 실시 O
3 주총 집중일 회피 개최 O
4 현금 배당 관련 예측가능성 제공 X
5 배당정책·실시계획 통지 O
6 CEO 승계정책 마련·운영 O
7 내부통제정책 마련·운영 O
8 사외이사가 이사회 의장 X
9 집중투표제 채택 X
10 기업가치 훼손자 임원 선임 방지정책 O
11 이사회 성별 다양성 확보 O
12 독립적 내부감사부서 설치 O
13 감사기구에 회계·재무 전문가 포함 O
14 외부감사인과의 독립 회의 정례화 O
15 감사기구의 중요정보 접근절차 마련 O

 

감사기구 전문성은 업계 최상위… 정보공개는 제한적

감사기구는 투명성과 전문성 측면에서 업계 최상위 수준으로 평가된다. 감사위원회는 전원 사외이사로 구성되며, 회계학 교수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등이 포함돼 있다. 감사실은 감사위원회 직속으로 운영되며, 내부감사와 회계 점검 등 실무도 담당한다.

외부감사인과의 협의도 체계적으로 이루어진다. 2024년 한 해 동안만 총 6차례의 회의가 열렸으며, 모든 회의는 경영진을 배제한 채 독립적으로 진행됐다. 비감사용역도 감사위원회 승인을 거쳐 집행되며, 업무 성격과 독립성 여부, 가격 경쟁력 등을 종합 심사한다.

다만 감사위원 보수체계는 아직 독립적인 기준이 부족하고, 회의 주요 내용이나 외부감사인과의 협의 결과 등은 대외적으로 공개되지 않아 정보 투명성 측면에서는 보완이 요구된다.

집중투표제 도입 미비… ESG 정보공개 정교화 과제

크레이지 슬롯 제도 측면에서 가장 뚜렷한 미흡점은 ‘집중투표제’ 미도입이다. 네이버는 제도 도입의 장단점을 검토 중이지만, 여전히 도입 시기를 명확히 밝히지 않고 있다. 소액주주의 의견 반영 기회 확대라는 측면에서 제도화가 시급하다는 지적이 따른다.

이외에도 ESG 전략에 대한 구체적인 이행계획이나 기후변화 대응 시나리오가 미흡했다. TCFD 기반 보고서만으로는 이해관계자 설득력이 떨어지며, 정량 KPI와 중장기 감축 로드맵의 공개가 필요하다.

“전반적으로 모범적… 형식 요건 개선 땐 글로벌 선도 기업 가능”

다시 한번 정리하자면 네이버의 크레이지 슬롯가 국내 최고 수준이지만 형식 요건까지 갖춘다면 글로벌 선도 거버넌스 기업으로의 도약도 가능하다. 그리고 집행력과 실효성 중심의 크레이지 슬롯는 뛰어나지만, 제도적 완결성을 갖추기 위해선 집중투표제, 사외이사 의장제 등 외형적 구조 개선이 필요하다.

크레이지 슬롯 측은 “사외이사 평가결과의 활용 확대, 감사위원 보수정책 정립 등 후속 개선책을 검토하고 있다”며 “향후에도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는 투명경영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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