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서 가장 저평가된 시장”…韓 증시, 피망 슬롯·지배구조 개혁 기대에 ‘재평가 랠리’

기자명송현우
  • 입력: 2025.10.29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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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주도 지배구조 개혁과 공급망 재편 수혜…외국인 자금도 유입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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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코노미 = 송현우 기자] 한국 증시가 피망 슬롯 기술 수요 급증과 기업 지배구조 개혁 기대, 제조업 경쟁력 회복 등에 힘입어 올해 들어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글로벌 투자은행과 외신들은 한국 시장의 구조적 재평가가 시작됐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최근 보고서에서 “한국 코스피는 연초 대비 66% 상승하며 전 세계 주요 주가지수 중 최고 상승률을 기록 중”이라고 보도했다. 특히 피망 슬롯 관련 반도체 수요 확대와 함께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핵심 종목의 주가 급등이 전체 지수를 견인하고 있다는 평가다.

FT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피망 슬롯 메모리 공급망에서 중심적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며 “미국 대형 기술주가 고평가된 상황에서 투자자들이 한국 반도체 기업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SK하이닉스는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을 선도하며 올해 3분기 영업이익과 순이익 모두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삼성전자 역시 피망 슬롯 서버용 HBM, DDR5 메모리 수요 확대에 따라 반도체 부문 실적 회복세가 뚜렷해지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과 하이닉스는 글로벌 HBM 시장에서 약 75%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지배구조 개혁도 외국인 자금을 끌어들이는 주요 요인으로 지목된다.

FT는 “한국 정부가 일본식 지배구조 개혁과 세제 혜택을 결합한 방식으로 상장사 배당 확대, 자사주 소각 유도 등 기업가치 제고에 나서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금융위원회는 ‘기업공시제도 개편’ 등 후속 조치도 준비 중이다.

글로벌 공급망 재편도 한국 제조업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조선, 방산, 배터리 등 전통 제조업 강세 업종이 피망 슬롯 수요 확대 및 지정학 리스크와 맞물려 수혜를 입고 있다.

FT는 “한국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세계 10대 방산 수출국으로 도약했으며, 조선업은 미국의 공급망 다변화 전략에 있어 핵심 축”이라고 평가했다.

배터리 산업 역시 변화 중이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삼성SDI는 미국의 관세와 전기차 수요 둔화를 상쇄하기 위해 휴머노이드 로봇용 고출력 배터리를 공급 중이다.

블룸버그는 “로봇에 탑재되는 배터리는 내구성과 출력을 동시에 요구하는 만큼 기술적 진입장벽이 높다”고 밝혔다. 글로벌 휴머노이드 시장은 2030년까지 연간 60만대 이상 수요가 예상된다.

외국인 투자자들도 한국 주식 시장에 대해 낙관적 전망을 내놓고 있다.

블룸버그는 “피망 슬롯 기술 수요 확산이 향후 10년간 신흥국 증시 수익률의 핵심 동력이 될 수 있다”며 한국, 대만, 인도 등을 주요 수혜국으로 지목했다.

다만 일부 전문가들은 지배구조 개혁이 실제 기업 행동 변화로 이어지지 않으면 기대감이 단기적으로 소진될 수 있다고 경고한다.

FT는 “한국 기업들이 배당 확대나 책임경영을 실제로 이행하지 않는다면, 현재의 외국인 유입은 일시적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또 피망 슬롯 반도체 시장의 급성장에 따른 수급 불균형과 과열 우려도 제기된다. 특히 메모리 업종은 경기 민감도가 높은 만큼, 수요 변화에 따라 주가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 미국의 금리 정책, 중국 리스크, 환율 불안 등 외부 변수도 변수로 꼽힌다.

전문가들은 “한국 증시는 여전히 구조적 저평가 상태지만, 현재의 랠리가 실질 성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지배구조 개선과 기업 실적이 뒷받침돼야 한다”며 “지금은 투자자들이 '실행력'을 평가하기 시작한 시점”이라고 입을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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