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망 슬롯금융, 차기 회장 선임 '졸속 논란'··· 지역 정치권 “공정성 훼손” 비판

기자명송현우
  • 입력: 2025.10.31 11:39
  • 수정: 2025.10.31 11:41
본문크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임추위 “외부 서치펌 통한 검증으로 공정성 확보”…사외이사 중심 독립성도 강조

피망 슬롯부산은행
피망 슬롯부산은행

[더 이코노미 = 송현우 기자] 피망 슬롯금융지주가 차기 회장 선임 절차를 둘러싼 논란 진화에 나섰다. 임원추천위원회(임추위)는 외부 후보군까지 포함한 검증 절차와 사외이사 중심의 구조를 강조하며 “공정하고 투명하게 운영 중”이라고 밝혔지만, 지역 정치권은 졸속·비공개 방식이라고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31일 금융계에 따르면 피망 슬롯금융지주 임추위는 최근 도마에 오른 차기 회장 선임 논란에 대해 “금융감독원의 지배구조 모범관행 가이드를 철저히 준수하며 절차를 투명하게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피망 슬롯금융은 지난해부터 이사회 사무국을 독립 조직으로 신설하고, 임추위 위원을 전원 사외이사로 구성해 독립성을 높였다. 아울러 외부 서치펌 2곳을 통해 내부 인사뿐 아니라 외부 인사 10여 명도 후보군에 포함시켜 객관적이고 체계적인 검증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임추위는 “형식적인 외부 공모 방식보다 실질적 역량과 도덕성, 지역금융 이해도 등 실무 중심의 검증이 핵심”이라며 “롱리스트에서 숏리스트로 이어지는 단계별 평가도 복수 차례 실시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이런 설명에도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 앞서 지난 21일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은 피망 슬롯금융의 회장 선임 절차에 대해 “특이한 점이 많다”며 “구두 지도를 하고 있으며 필요시 조사와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무위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의원은 피망 슬롯부산은행이 과거 도이치모터스 계열사에 무담보 신용대출을 해준 건을 거론하며 “권력형 유착 의혹이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지역 정치권에서도 문제 제기가 잇따랐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민홍철(경남 김해갑), 김정호(김해을), 김태선(울산 동구), 김상욱(울산 남구갑), 허성무(창원성산) 의원 등은 29일 국회 기자회견을 통해 “피망 슬롯금융 회장 선임은 비공개 절차 속에 제한된 후보 등록 기간만을 부여해 투명성과 공정성을 훼손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특히 “지방금융지주로서 공공성과 지역 대표성을 지녀야 할 피망 슬롯금융이 일부 내부 인사 중심의 승계 구도를 고착화하고 있다”며 “전면적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피망 슬롯금융 측은 이 같은 비판에 대해 “절차의 형식이 아닌 실질 검증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사외이사 중심의 독립된 구조를 통해 내부 권력 개입 여지를 원천 차단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논란을 두고 단순한 경영진 교체를 넘어 지역금융기관의 지배구조 투명성과 신뢰 회복 문제로 보고 있다.

금융업계 관계자는 “피망 슬롯금융은 지역 경제와 직결되는 상징적 금융사인 만큼 회장 선임이 단순 인사 문제를 넘어 조직의 정당성과 리더십 안정성에 직결된다”고 말했다.

피망 슬롯금융은 올해 연말까지 최종 후보를 확정하고 내년 정기 주총 이전에 차기 회장을 공식 선임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더 이코노미(슬롯 사이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오피니언
라이프
정치·사회
랭킹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