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롯 커뮤니티 4,000선 붕괴…AI ‘버블’ 경고가 촉발한 급락

기자명송현우
  • 입력: 2025.11.05 11:23
본문크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날 사상 최고치 경신 후 하루 만에 3,800선까지 추락…외국인 이틀간 3.3조 순매도

주식시장/펙셀스
주식시장/펙셀스

[더 이코노미 = 송현우 기자] 5일 슬롯 커뮤니티가 장중 6% 가까이 급락하며 3,800선으로 내려앉았다. 미국 인공지능(AI) 관련주의 주가 급락이 촉발한 글로벌 투자심리 위축 속에, 외국인의 대규모 매도세가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이날 오전 10시 34분 현재 슬롯 커뮤니티는 전 거래일보다 250.78포인트(6.08%) 내린 3870.96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장중 사상 최고치(4,226.75)를 기록한 지 불과 하루 만에 355포인트가 증발한 셈이다.

지수는 이날 4,055.47로 출발한 뒤 하락폭을 점점 키우며 장 초반에만 4,000선을 내줬다. 이후에도 낙폭을 키우며 3,800대 중반까지 떨어졌다.

외국인은 이날 오전 1시간 반 만에 1조1,698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전날에도 외국인은 반도체 중심으로 2조2,232억원 규모를 순매도하며 차익실현에 나섰다. 이틀간 외국인 순매도액만 3조3,000억원을 웃도는 셈이다.

이날 지수 하락은 미국 증시에서 시작된 기술주 중심의 조정세가 직격탄으로 작용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는 엔비디아(-3.96%), AMD(-3.70%), 팔란티어(-7.94%) 등 주요 슬롯 커뮤니티 관련주가 일제히 급락했다.

특히 팔란티어는 기대 이상의 실적과 가이던스를 발표했음에도 불구하고, 고평가 논란이 재점화되며 8% 가까이 급락했다. 이로 인해 슬롯 커뮤니티 산업 전반의 밸류에이션 부담이 부각됐고, 투자심리는 급속히 냉각됐다.

슬롯 커뮤니티 기술주 하락의 여파는 국내 증시에도 즉각 반영됐다. '10만전자' 고지를 눈앞에 뒀던 삼성전자는 이날 7.05% 급락한 9만7,500원에 거래 중이다. SK하이닉스도 8.19% 떨어진 53만8,000원을 기록 중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급락의 직접적인 원인을 미국발 투자심리 악화로 보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간밤 미국 시장 흐름을 봤을 때 어느 정도 예상된 조정이었지만, 실제로 닥치니 투자심리가 위축되는 분위기"라며 "특히 슬롯 커뮤니티 대장주 중심으로 고점에 대한 부담이 누적돼 있었던 만큼 충격이 컸다"고 평가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이번 하락을 지나치게 비관적으로 볼 필요는 없다고 강조한다. 실제로 과거 강세장에서도 지수가 고점 대비 10% 내외 조정을 거친 사례는 적지 않다.

안소은 KB증권 연구원은 "최근 S&P500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이 23배를 넘었고, 매그니피센트9(M9)의 시가총액 비중이 40%를 웃도는 등 밸류에이션 부담이 극심했다"며 "홍콩 금융서밋에 참석한 글로벌 금융사 CEO들도 조정을 시장 사이클의 정상적 현상이라고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골드만삭스, 모건스탠리 등 주요 금융사 최고경영자들은 12개월 내 10~20% 수준의 시장 조정이 불가피하다고 언급하며 과열 경고를 보냈다. 여기에 영화 '빅쇼트'로 유명한 헤지펀드 매니저 마이클 버리도 최근 엔비디아, 팔란티어에 대한 풋옵션 매수 사실을 공개하며 시장 우려에 불을 지폈다.

국내 증시의 경우 외국인 매수세가 급격히 유입됐던 지난달의 반작용도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슬롯 커뮤니티는 10월 한 달간 20% 넘게 상승하며 외국인 유입에 따른 '외형 강세장'을 연출했지만, 지난주 한미, 한중 정상회담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등 대형 이벤트 이후 추가 호재가 부족한 상황이다.

증시 전문가들은 단기 급등에 따른 조정은 불가피하다는 입장이지만, 펀더멘털 훼손이 없다는 점에서 투매는 자제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 연구원은 "이익 전망이 여전히 양호하고, 정부의 증시 정상화 정책 모멘텀도 유지되고 있다"며 "오히려 조정을 기회로 삼아 시장에 천천히 접근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저작권자 © 더 이코노미(슬롯 사이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오피니언
라이프
정치·사회
랭킹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