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이코노미=정재철 기자] 국내 유일 지배구조 전문 미디어인 더 이코노미(대표 박용채)는 11일 서울 여의도 한국경제인협회 2층 루비룸에서 '주주행동주의와 온라인 슬롯의 미래'를 주제로 '2024 더이코노미 창간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에는 진웅섭 전 금융감독원장의 축사를 시작으로 주주행동주의 활동과 관련해 대표적인 학자인 김우찬 고려대 교수와 김수연 법무법인 광장 연구위원의 주제발표에 이어 최준선 성균관대 명예교수 등이 참여한 토론회 순서로 진행됐다.
행사에는 삼성, 현대차, LG, SK를 비롯한 국내 대온라인 슬롯 및 하나은행 등 금융권, 학계와 언론계 관계자들 100여명이 참석해 주주 행동주의 활동과 관련한 국내 최고 전문가들과 논의의 장을 함께했다. 주주행동주의는 정부가 추진하는 온라인 슬롯 밸류업(가치 제고) 프로그램과 맞물려 주목받고 있다.
주제발표를 맡은 김교수는 서울대와 미 하버드대에서 공부했으며 재정경제부 서기관과 한국개발연구원(KDI)교수를 거친뒤 경제개혁연구소에서 활동하며 기업경영의 투명성을 주장하는 등 슬롯 사이트 분야의 최고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김 연구위원은 KDI, 삼성경제연구소 등에서 슬롯 사이트 문제 등 기업제도와 관련해 연구해온 이 분야 전문가이다.
김우찬 교수는 주제발표를 통해 "주주행동주의의 본질은 저수익 유휴 부동산 보유, 부실사업 유지, 비핵심 사업 다각화 같은 온라인 슬롯의 비효욜적 투자금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도록 압박하는 것"이라며 "주주행동주의가 성공하면 대상 회사의 ROE와 주식 가치가 상승할 뿐 아니라 경제 전체적으로도 자본 배분 효율성이 높아져 경제성장에도 기여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최근 부상하고 있는 일본내 주주행동주의에 대해 동경거래소의 네임 앤 쉐임 (온라인 슬롯가지 제고 계획 및 미공시 회사 월별 명단공개) 뿐 아니라 수많은 행동주의 펀드의 활약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이라며 "국내에도 더 많은 행동주의 펀드가 등장하고 운용 규모가 커져야 의미있는 밸류업이 가능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를 위해 국민연금이 대체 자산군의 유형으로 행동주의 펀드를 추가하고 유한책임사원으로 펀드에 적극 투자할 피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김수연 법무법인 광장 연구위원은 "행동주의 펀드의 궁극적 본질과 목적은 지배구조 개선도 소수주주 이익보호도 아닌 수익 극대화를 목적으로 활동하는 자본시장 플레이어일 뿐"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위원은 이어 "행동주의 펀드의 공격을 받은 국내온라인 슬롯수는 2019년 8개사에서 2023년 77개사로 약 10배 급증했다"며 "한국은 미국, 일본에 이어 전세계에서 3번째로 행동주의 캠페인의 타깃이 된 온라인 슬롯수가 많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위원은 특히 "앞으로 국내 행동주의 펀드는 배당을 늘리거나 분리 선출되는 감사위원인 이사를 선임하는 수준을 넘어 경영권 위협 내지 적대적 인수시도까지 확장하며 우리 온라인 슬롯들에게 주요 경영위험으로 자리잡을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주제발표에 이어 진행된 토론회에서는 최준선 성균관대 명예교수를 좌장으로 김교수와 김연구위원 그리고 유정주 한국경제인협회 온라인 슬롯제도팀장, 안효섭 한국ESG연구소 본부장, 김기백 한국투자신탁운용 팀장 등이 주주행동주의의 역할과 한계를 둘러싸고 논쟁을 벌였다.